경남의 숨은 매력 : 보도자료+사진들
<경남의 숨은 매력>이 나왔습니다. 제가 펴낸 네 번째 책입니다. 책을 알리기 위하여 출판사에서 작성한 '보도자료'를 받아서, 거기에다 사진을 몇 장 곁들여봤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 경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찍은 것들이랍니다.저는 <경남의 숨은 매력-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많이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View Article현대산업개발 야바위도 예사가 아니더라~~~
야바위가 장터에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http://2kim.idomin.com/3037)라는 글을 며칠 전에 썼습니다. 마산 앞바다를 메워 인공섬을 만들고 거기에 자본으로 하여금 아파트·오피스텔을 들이세워 배를 불리는 과정이 야바위 수준이더라는 내용입니다. 인공섬을 만들려면 매립하는 데 쓰는 준설토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있지도 않는 수요를 억지로 꾸며...
View Article나는 그때 왜 풍운아 채현국을 알아보지 못했나?
만화가 천명기 님이 [풍운아 채현국](김주완 기록, 도서출판 피플파워)를 읽고 페이스북에 올린 서평과 감상입니다. 천명기 님의 허락을 받아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고맙습니다.좋은 사람 [풍운아 채현국]을 읽고-천명기대개의 사람들은 유명인과 사진 한 장에 악수 한 번 나눈 것만으로도 대단한 친분인양 자랑하고 으스대기를 즐긴다. 개중에 간혹, 그 유명인이...
View Article남해 마늘쫑 뽑기의 추억
[지금 남해에선]한창 마늘쫑대 뽑는 철이군요. 저도 어머니 아버지 살아계실 때까진 마늘농사를 했었죠. 쫑 뽑을 때쯤 되면 주말과 휴일마다 고향 가서 농사를 거들었는데요. 마늘 쫑을 뽑지 않으면 땅속에 있는 마늘이 더 성장하지 않고 여물지 않아 잘라서 내버리는 한 있어도 어쨌든 쫑대는 뽑아야 했죠. 이렇게 뽑아서 집으로 가져와 크기와 길이에 따라 분류해 내고,...
View Article먹고 마시며 떠들썩한 출판기념회를~~~
경남의 숨은 매력 책을 내었습니다.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이에 맞추어 여러 분들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하려고 합니다. 5월 31일 화요일 저녁 7시에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합니다. 장소를 저희 경남도민일보로 삼은 까닭은, 다른 장소가 마땅하지 않고 좋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다만 경남도민일보 강당은 저희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의 사무실 바로 옆에 붙어...
View Article책 소개를 위해 지인들에게 보낸 메일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이사/출판미디어국장을 맡고 있는 김주완입니다.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저희는 '지역신문이 뉴스기업이 아니라 종합 콘텐츠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출판물을 펴내고 있습니다.이번에 권해드리고 싶은 출판물은 '사람'에 대한 콘텐츠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대한민국에서 우리...
View Article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수단 할머니를 추모하여...
어제 저녁 서울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이수단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ㅠㅠ"아, 이수단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다. 1998년 3월 내가 한국정신대연구소 고혜정 부소장, 서은경 연구원과 중국 동북 3성에서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으러 갔을 때 만났던 여덟 분의 피해자 중 한 분이다.당시 만났던 이옥선, 지돌이 할머니 등은 우리나라로 귀국하여...
View Article5화. 김순재 네트워킹과 경남의 연대 문화
대한민국 네트워킹 종결자들 5화사회 구성원은 누구나 네트워킹을 한다. 돈을 빌리고, 어울려 놀고, 일을 맡기고 모두 네트워킹이다. 시민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현안에 대한 연대 성명을 내는 것도 이른바 '사회적 네트워킹'이다.내 첫 작품인 <부러진 화살>은 2007년 1월 발생한 '석궁 사건'이 배경이다. 당시 이 사건이 터지자 인권운동사랑방,...
View Article40대에 회사에서 잘린다면? 한국산연 노동자의 처지
양성모 씨. 42세.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홉 살, 여섯 살 아이를 둔 가장이다. 그는 일본 기업 '산켄전기'가 100% 투자해 1974년 경남 마산 수출자유지역(현 자유무역지역)에 설립한 한국산연 노동조합 지회장이기도 하다.하지만 그는 곧 회사에서 잘릴 위기에 처해 있다. 회사가 생산직 노동자 전원을 자르고, 생산부문을 외주화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
View Article마산만 매립 1차 야바위의 특징-단순·무식
1990년 이후 벌어진(그리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마산만 배립을 두고 최근 들어 두 꼭지 글을 썼습니다. ‘야바위가 장터에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와 ‘현대산업개발 야바위도 예사가 아니더라~~~’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써놓고 보니 시원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무언가 자꾸 아쉬운 구석이 느껴져 조금 내용을 달리해서 새롭게 한 번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View Article조영남 대작 사건은 인간 근본에 대한 문제
조영남이 다른 사람한테 돈을 주고 그림을 그리도록 하고 그것을 자기 작품인 양 꾸며 비싼 값에 팔아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 첫날인가 다음날인가 텔레비전을 통해 관련 소식을 들으면서 어떤 사람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는 조영남 이번 사건을 두고 대작으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 미술계 관행이라는데 맞느냐 아니냐, 그림 그려준 사람이...
View Article마산만 매립 2차 야바위의 결정적 두 장면
마산해양신도시를 만든 2차 야바위 마산만 매립을 겨냥한 2차 야바위의 특징은 1차 야바위 때보다 좀더 복잡하고 교묘해졌다는 데 있습니다. 2차 야바위는 1993년 입안에서부터 2019년인가 2020년인가까지 이어지는 마산해양신도시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①있지도 않은 항만수요를 억지로 창출한 다음 ②항만을 들이세우려면 항로를 깊게 준설할 필요가 있고 ③긁어낸...
View Article이미지카드로 풀어보는 경남의 숨은 매력
저희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 이종현 기자가 이미지 카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자기한테 주어진 업무만으로도 적지 않게 바쁠 터인데, 가욋일을 마다 않고 제가 펴낸 책 <경남의 숨은 매력-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출판기념회 날짜(5월 31일 오후 7시, 창원 마산회원구 삼호로 38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를...
View Article3.15의거 기념관에 웬 박정희와 박근혜?
서울에서 언론계 선배 세 분이 마산에 왔습니다. 여기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제에 참석하는 일정이었습니다.한나절 동안 마산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 첫 행선지로 3.15의거 국립묘지를 택했습니다.분향대에서 묵념을 하고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희생자들의 묘를 둘러봤습니다. 모두들 잘 왔다고...
View Article가포신항 유령 만든 마산만 매립 3차 야바위
1차 야바위 신포매립지 마산만아이파크아파트 건축과 2차 야바위 가포신항 필요-항로 수심 12.5m 준설-인공섬에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에 이어 마산만 매립을 겨냥한 3차 야바위가 추진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3차 야바위에 동원된 꼼수는 어쩌면 2차는 물론 1차에 견주어봐도 아주 단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소식지...
View Article박근혜의 태극기 사랑은 목적이 무엇일까?
한홍구가 써낸 책 <대한민국史-01>에는 ‘태극기는 정말 민족의 상징인가-외세에 의한 탄생과 파란만장한 역사’라는 꼭지가 있습니다. 51~53쪽에 걸쳐 태극기가 출생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극기가 박영효가 일본에 사신으로 갈 때 만들어졌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 도안을 누가 처음 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청의...
View Article나쁜 뉴스의 나라, 좋은 기사란 무엇일까
미디어오늘 조윤호 기자가 쓴 <나쁜 뉴스의 나라>(한빛비즈, 1만 3000원)를 읽었다. '우리는 왜 뉴스를 믿지 못하게 되었나'라는 책의 부제처럼 현직 기자들보다는 뉴스 소비자인 시민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그래서일까? 출판사는 서점 매대 홍보를 위한 띠지에도 '찌라시부터 대안언론까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현명한 시민으로 살아남기' "의심하는...
View Article내가 노란리본 배지와 고리를 나누는 이유
최근 읽은 지승호의 책 <인터뷰 특강>에는 '공감'이란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글쓰기라는 건 삶의 태도가 묻어나는 일이다. (…) 글쓰기 재능이 있다면 그건 문장력이 아니라 공감하는 능력이 아닐까. 공감을 해야 관찰이 시작되고 관찰을 하려면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그 책에서 인용한 소설가 김중혁의 말입니다.그러나 공감한다는 건...
View Article이성의 호감을 얻고 싶다면 인터뷰 특강을 읽어라
지승호의 <인터뷰 특강>을 읽었다. 아니 정확히는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오픈하우스)이다.지승호는 지금까지 40여 권이 넘는 인터뷰집을 책으로 낸 인터뷰 전문가다. 매체에 소속되지 않고 자신이 인터뷰한 걸 책으로 낸다. 그래서 그의 인터뷰 노하우가 예전부터 궁금했다. 이 책 이전에 나온 <지승호 더 인터뷰>가 그런...
View Article만해기념관에 가면 요즘 문인들이 보인다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 갔더니 한켠에 만해기념관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시인의 진면목을 보았습니다. 만해 한용운을 우리가 시인이라고 일컫는다면, 시인은 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완성되는 것임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해기념관에 적혀 있기로는 만해 한용운이 1944년 6월 숨을 거두었는데 그 원인이 영양실조라 하였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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