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싸게 사려면 함안 함주공원으로
함안 함주공원에서 갔더니 지역 농민들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함안군강소농협의회가 마련한 <함안 농부들의 '틔움' 프리마켓>이었습니다. 함안군이 7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마련한 블로거 팸투어에 참여할 수 있었던 덕분이었습니다. 함주공원 들머리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날씨는 무더웠지만 나무 아래 그늘이어서 견딜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View Article보물찾기 하듯 재미나게 둘러볼 고장 함안
함안군이 주최하고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진행하는 '함안 관광 활성화 2016 블로거 팸투어'가 7월 29~30일 펼쳐졌습니다. '아라가야 함안의 꿈, 그리고 멋과 맛'이 주제인 이번 팸투어는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는 함안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경남을 비롯해 부산·수도권·강원도 등지에서 활동하는 블로거 10명이 함께했습니다. 먼저...
View Article누룩향 살아있는 막걸리 맛보려면 함안 진이식당
어린 시절, 아마 초등학생 때였을 게다. 아버지가 가끔 막걸리를 받아오라는 심부름을 시키곤 했다. 그랬다. '사오라' 하지 않고 '받아오라' 했다.그러면 정지(부엌)에서 노란 주전자를 챙겨 큰길 가에 있는 술집에 가서 막걸리를 받아왔다. 집까지 거리는 약 500미터. 경사진 길을 내려 오면서 우리 집이 보이는 방향으로 꺽이기 직전 주전자 주둥이에 입을 대고...
View Article국수를 코스요리로 먹고 배터져 죽을 뻔한 이야기
#함안소나무집 #소나무집 #함안 맛집 #국수 코스요리사회적 기업 '해딴에'가 주최한 함안 팸투어에서 첫날 점심을 먹으러 간 집이 바로 '소나무 집'이다.소나무집을 운영하는 홍해옥 씨는 우리가 만드는 월간 <피플파워> 2015년 1월호에 소개된 인물이다. 그때 나는 홍해옥 씨의 살아온 이야기를 읽고 뭉클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피플파워>...
View Article공수처 신설은 검찰개혁의 대안이 아니다
대한민국 경찰관 황운하의 생각불위야 비불능야(不爲也 非不能也)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맹자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는 검찰개혁 논의상황에 답답함을 느끼며 머리 속을 맴돌고 있는 말이다.검찰개혁의 요체는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내려놓게 하는데 있다.이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르는 것이고, 단지 검찰의 정상화일 뿐이다.문명국가 중 오직...
View Article함안연꽃테마파크만의 매력 두 가지
7월 30일 아침 일찍 함안연꽃테마파크를 찾았는데 아직 7시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무슨 사람이 그렇게 많던지요. 우리야 함안군이 마련한 함안 홍보 블로거 팸투어로 찾았다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기로 끌려오는 다른 무슨 매력이 있을 법하다는 느낌이 확 끼쳐왔습니다.함안연꽃테마파크는 법수옥수홍련을 품었습니다. 법수옥수홍련 말고 다른 홍련 다른 백련도...
View Article함안연꽃테마파크-똑딱이로도 이 정도는 찍는다
저는 사진을 잘 찍는 편이 아닙니다. 카메라도 고급이 아닙니다. 일본 소니에서 만든 50만원대 간단 조작 카메라를 씁니다. 갈아끼워가면서 쓰는 특수렌즈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 어지간히 무신경해서 카메라에 접사 촬영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그냥 대충 씁니다. 귀찬아서요^^물론 자랑은 아닙니다. 그냥 제가 사정이 그렇다는 말씀 정도 드리는 셈입니다....
View Article함안, 박물관~사자석탑 걷고 싶은 산책로
함안에도 아주 걷기 좋은 길이 있습니다. 길목마다 보석 같은 문화와 역사가 촘촘하게 박혀 있어 몸과 마음이 모두 아름다워집니다. 함안군청 뒤편에 함안박물관이 있습니다. 함안박물관은 말이산고분군이랑 이어집니다. 함안군청은 말이산고분군을 따라서 걷기 좋도록 산책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여기 아라가야 수장들의 무덤들은 다른 여느 가야 집단의 유택들과 마찬가지로...
View Article당일치기 여행지로 딱 좋은 함안 가야읍
함안은 좀 특이한 지역이다. 대개 군(郡) 단위 지역의 군청 소재지는 같은 지명을 가진 읍(邑)에 있지만, 함안은 다르다. 가야읍에 군청이 있다는 것이다. 합천군청은 합천읍에 있고, 남해군청도 남해읍, 하동군청도 하동읍에 있지만, 함안군청은 함안읍이 아닌 가야읍에 있다.왜 그럴까 궁금하여 검색해보니, 함안군청은 원래 함안면의 옛 지명인 읍내면에 있었는데,...
View Article함안박물관은 놀라운 축복이다
함안박물관은 그야말로 놀라운 축복입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박물관에 관심이 별로 없으시지요? 사실 박물관을 찾는 사람이 적은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대 다수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박물관이라는 존재는 어쩌면 무척 소중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 지역박물관이 빈곤한 세 가지 이유박물관에 가면 해당 지역 역사와 문화를 나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기...
View Article된장찌개 하나로 글 쓰기는 이번이 처음
지나간 블로그 기록들을 뒤져보았더니 함안 가야시장 진이식당을 처음 찾아 집막걸리를 마신 날이 2011년 11월 8일이었더군요. 그 날 우연히 찾아든 이 밥집에서 여태 맛보지 못했던 집막걸리를 마셨습니다. 누룩 냄새 솔솔 나고 진짜로 막 걸렀기 때문에 뻑뻑한 그 맛이 좋아 종종 찾게 되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손수 담근 집막걸리였습니다. 부산생탁 그리고 다른...
View Article제대로 된 습지체험을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
창녕 우포늪생태체험장을 다녀왔습니다. 7월 17~18일 창녕군 주문으로 창녕 관광지 팸투어를 진행하면서였습니다. 우포늪생태체험장에서 미꾸라지 잡기, 쪽배 타기, 수서곤충 관찰하기, 초새비 찾기 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생태체험 습지체험은 롯데월드·에버랜드·우방랜드 가서 노는 것과 같은 수준에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놀이시설은 잘 계산된 자본의 능력·역량을...
View Article도천진짜순대는 본점보다 창녕점이 낫다
도천진짜순대에서 ‘도천’은 창녕군 도천면을 뜻합니다. 도천진짜순대 본점은 도천면 소재지에 있습니다. 원래는 허름한 시골 촌집이었는데 2009년인가 완전 신식 양식으로 깨끗하게 바뀌었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시작한 음식점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면에서 저는 도천진짜순대를 최대한 존중합니다. 게다가 제 고향이 창녕이고 그에 대한 애정도 있어서 팔이...
View Article나쁜 기자 이름을 콕 집어 비판해주세요
지난주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이라는 디지털 저널리스트 양성 교육에 강의를 다녀왔다. 내가 맡은 강의주제는 '지역신문의 디지털 뛰어넘기'였다.그냥 디지털 분야에서 우리가 해온 실험과 성과를 약간 뻥튀기하여 구라를 풀고 올 수도 있었겠지만, 말 그대로 장차 '넥스트 저널리즘'을 책임질 수도 있는 예비언론인들에겐 뭔가 다른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저널리즘이라는...
View Article아이와 해볼만한 창원~함안 이어가기
창원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노닐고 창원향토자료전시관을 들른 다음 함안으로 가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한 번은 걸음해 보시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함안으로 가는 길에 끼니 때를 만나거든 여기 소개된 함안 칠원 신풍식육식당을 들르셔도 좋겠고 가야시장 진이식당에서 된장찌개에 농주 한 잔을 걸치셔도 좋겠고 법수면 주물리 소나무집에서 주인 홍여사와 함께 갖은...
View Article회장 아들 결혼식을 1면에 공지한 신문 보셨나요?
언론사의 부고(訃告) 기사가 못마땅할 때가 간혹 있다. 정작 고인의 이름이나 신분은 아예 없고, 출세한 아들이나 딸의 이름과 직함이 강조되어 있는 것도 못마땅하지만, 부모상이 아닌 조부모나 심지어 삼촌, 형제상까지 알리는 건 심하다.자신이 실제 상주가 아님에도 자기 이름으로 부고를 내는 것은 민폐다. 특히 언론사 기자나 임직원의 이름으로 조부모상, 삼촌상,...
View Article자연은 파업은 못해도 보복은 할 줄 안다
낙동강 수질이 4등급 안팎으로 나빠졌다 합니다. BOD는 4등급, COD는 5등급, 다른 총인이나 등등은 3등급 이런 식입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4등급 안팎이면 '상태가 좋지 않은 농업용수 수준'으로 '적지 않게 오염된 상태'라고 합니다. 사람은 본래 색깔에 민감하기 마련입니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낙동강 강물은 탁한 녹색이어서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올...
View Article1면 회장 아들 결혼, 문제 인식 못하는 신문사
지난 25일 이 블로그에 '회장 아들 결혼식을 1면에 공지한 신문 보셨나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글은 SNS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페이스북에서는 240회가 넘는 공유가 일어났고, 1500명 이상이 '공감'과 '좋아요' 반응을 보였다.댓글도 50개 넘게 달렸는데, 대부분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독자와 지역민에 대한 '갑질'이라는 지적도...
View Article가오 잡던 한국기자협회 이젠 좀 달라지려나
그동안 여러 차례 한국기자협회를 비판해왔다. 이 블로그에서 '기자협회'를 검색해도 여러 건의 글이 나온다. 가장 최근에 쓴 글은 '김영란법'과 관련해 다시 기자협회를 비판한 칼럼이다.링크 : 이런 한국기자협회라면 해체되어야 한다그동안 기자협회에 대한 글을 쓰면서 내가 요청했던 것은 아래 세 가지다.첫째, 최소한 회원에게 만이라도 모든 수입과 지출을...
View Article페이스북 이렇게 먹통이 될 때도 있다
어제(8월 27일) 아침이었다. 토요일이라 좀 느즈막히 일어나 컴퓨터로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그러나 열리지 않았다.'어! 페이스북이 이렇게 먹통이 될 때도 있나?'웹에서는 '뭔가 문제가 생겼다. 빨리 고치도록 애쓰고 있다'는 안내문이 떴다. 그걸 보니 내 컴퓨터나 인터넷의 문제는 아니었다. 페이스북 자체의 문제가 분명했다.이번엔 스마트폰(아이폰6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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