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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후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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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에 실린 채현국 선생 책 두 권

《녹색평론》 5-6월호에 《풍운아 채현국》과 《쓴맛이 사는 맛》에 대한 서평이 실렸습니다. 문학평론가 고영직 님이 쓰셨네요.서평은 "우리사회에 어른이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꼰대'와 '꽃대'로 어른을 나눕니다."소위 꼰대문화의 본질은 개인의 진실을 강변하고 강요하려는 마음의 태도와 습관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그런 견고한 마음의 습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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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파워]여러분의 단골서점을 추천해주세요

월간 피플파워 6월호 독자에게 드리는 편지왈칵 눈물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 대목에서였습니다."오빠가 있었어요. 어쩌다 집에 가면 '왔나', 가면 '가나' 이게 다였어요. 그 오빠가 술을 한 잔 먹고는 도끼를 들고 왔더라고요. 제가 막내다보니까 고등학교를 제대로 못 시킨 거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고, 오빠로서 막내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것에 측은함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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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조현오, 검경 수사권 조정 어떻게?

《부러진 화살》(후마니타스)의 작가 서형이 이번엔 조현오를 만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허위발언'으로 8개월 징역을 살고 나온 바로 그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다.서형 작가는 사법피해자 취재를 전문으로 해왔다. 취재 중 조현오 전 청장의 다른 면에 대해 듣게 되었고, 그의 진면목을 취재해보고 싶었다고 한다.그러나 이미 '조현오'라는 이름 석자는 차명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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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 금양체질 이승만의 자과벽

8체질 의학이라는 게 있다. 진주 동산한의원 장승환 원장을 취재하면서 알게 된 개념이었는데, 이후 이강재 한의사가 쓴 <8체질이 뭐지? 내 체질은 뭘까>(좋은땅)라는 책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8체질은 사상의학이 좀 더 발전하면서 나온 것이다. 이를테면 태양인은 다시 금양체질과 금음체질로 나뉘고, 태음인은 목양체질과 목음체질, 소양인은 토양체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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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실험 지역출판에 도전한 까닭

지역에서 출판사업을 해보니 대충 알겠다. 책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60~70%가 서울·경기 등 이른바 수도권에 있다. 나머지 30~40%의 다른 지역 소비자 중에서도 상당수가 예스24나 알라딘, 인터파크,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인터넷서점이나 대형서점에서 책을 구입한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 서점은 갈수록 살아남기가 어렵다. 2003년 228개였던 경상남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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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옐로아이디 사용 불편한 점 8가지

요즘 카카오톡 옐로아이디가 유용한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기에 가입해봤다. 법인 이름으로 가입하려면 사업자등록증 사본도 올려줘야 비즈니스 계정이 등록된다.비즈니스 계정이 등록되면 옐로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고,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우선 옐로아이디는 친구를 모으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유료광고를 하거나 링크를 여기 저기 퍼트려 친구맺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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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쟁의 계절, 다시 언론을 생각한다

올해 5월도 그냥 지나갔다. 우리나라에서 3·4·5·6월은 민주항쟁의 계절이다. 3·15의거, 4·3항쟁, 4·19혁명, 5·18민중항쟁, 6월민주항쟁 등이 모두 이 계절에 일어났다.지난 5월 16일 광주에서 '5·18 진실 왜곡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이 가슴을 저몄다."1960년 4월 11일 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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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주말 할증료가 부당한 까닭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빠져나오면 그때마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원래 통행료에 5%를 더 할증요금으로 물려서 받기 때문입니다.  평일 통행료가 1000원 미만이면 주말 할증료가 없지만 1000~2900원은 100원, 3000~4900원은 200원, 그리고 1만1000~1만2900원은 600원, 1만3000~1만4900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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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펀딩, 후원하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글

지난해 9월 포털 다음에서 '뉴스펀딩' 서비스가 시작됐다. 크라우드 펀딩(대중 모금) 방식으로 취재비를 모아 좋은 뉴스 콘텐츠를 생산, 제공하는 것이다. '아~, 이거 괜찮은데?' 하는 생각과 함께 '과연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결과는 꽤 성공적이었다. 6개월 만에 7만 명, 9만 건, 10억 원이 달성됐다. 나도 지난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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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기자는 경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원로 언론인 임재경 선생 회고록을 읽으며격월간지 《녹색평론》에 언론인 대선배 임재경 선생(전 한겨레신문 부사장)의 회고록이 연재되고 있다. 벌써 7회째다.이번 5·6월호에 재미있는 일화가 실렸다.1961년 6월 <조선일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1년 만에 사회부를 거쳐 경제부에 배치됐을 때였다. 이 분은 영문학과를 나왔다. 경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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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조현오와 황운하, 디도스 사건 수사

《부러진 화살》(후마니타스)의 작가 서형이 이번엔 조현오를 만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허위발언'으로 8개월 징역을 살고 나온 바로 그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다.서형 작가는 사법피해자 취재를 전문으로 해왔다. 취재 중 조현오 전 청장의 다른 면에 대해 듣게 되었고, 그의 진면목을 취재해보고 싶었다고 한다.그러나 이미 '조현오'라는 이름 석자는 차명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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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황새보다 아이들 돌아온 게 더 기뻤다"

60년 넘는 동안 한결같은 노력으로 절멸했던 황새를 되살려낸 도시가 일본 도요오카시입니다. 도요오카시의 나카가이 무네하루 시장이 5월 20~22일 2박3일 일정으로 경남을 찾았습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 사례와 지역 차원의 적용을 위한 포럼' 등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마련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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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신사 ‘곤피라’는 어떤 일본신일까?

2015년 5월 생태체험 거제어촌민속전시관~학동해수욕장 5월 생태체험은 회원한솔·샘동네·옹달샘·느티나무·어울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를 주제로 삼아 진행했습니다. 경남에서 물고기잡이가 가장 성한 데를 꼽으라면 거제가 빠질 수는 없습니다.  거제 가까운 통영이 중앙시장·서호시장의 엄청난 활기에서 짐작되는 것처럼 어업 관련 유통물량이 많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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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십계명 : 2015년에 새로 정리해본

문인(지망생)을 위한 글쓰기 십계명은 절대 아닙니다. 의사 표현과 전달을 위해 글을 쓰기는 해야 하는데 글쓰기가 두렵거나 자신없어하는 이들을 위한 글쓰기 십계명입니다.  저도 스스로가 글쓰기를 잘한다고 여기지는 않지만, 기자라는 직업 때문에 여기저기 물어오고 주문해 오는 일이 있어 시간을 내어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다 들어맞는 십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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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딴에’식으로 지역밀착하고 보도하기

역사 문화 생태 사람은 파도파도 끝이 없는 지역밀착의 보물창고 1. 지역을 정말 잘 알고 있는지요?  지역을 잘 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지역을 많이 아는 사람은 있어도 지역을 다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엇을 안다는 것은 그것 말고 다른 것은 모른다는 얘기이지 않을까요?  누구든지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알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앎이 아무리 크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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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들이 챙기는 촌지 얼마나 아시나요?

《촌지》(지식공방).우연히 이 책을 봤다. 참으로 부끄러운 기자사회의 민낯을 드러낸 책이다. 연합통신(현 연합뉴스)과 문화일보, 아시아투데이 등에서 기자와 논설위원으로 일했던 김영인 기자가 썼다.그는 프롤로그에서 "기자를 하고, 기자를 그만두면서 언젠가는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게 이 '촌지 이야기'였습니다. 기자들의 촌지를 '기록'으로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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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잘 찍어선 안 된다는 사진기자 박수현

사진기자 박수현. 현재 국제신문 사진부장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를 잘 모른다. 2~3년 사이 그의 사진 강좌를 두 번 들어본 게 고작이다. 알고 보니 그는 글도 되고 사진도 되는 기자였다. 과거 사진기자는 사진만 잘 찍으면 되는 시절이 있었다. 그땐 사진이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무엇보다 카메라가 워낙 비쌌다. 그래서 사진을 업으로 삼는 이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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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부시장 61호 가게와 1만4000원

전남 순천 남부시장에 가면 61호 가게가 있습니다. 순천에서는 남부시장을 아랫장이라고도 하더군요.(북부시장은 대신 웃장이라 하고요.) 다른 가게에서도 비슷한 먹을거리를 만들어 팔지만 언제나 가장 붐비는 데는 여기였습니다.  붐비는 까닭은 다른 데 있지 않았습니다. 다른 가게에서는 튀김을 미리 해뒀다가 내어놓지만, 61호 가게는 주문 받은 다음에 튀김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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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생 황새 복원 60년 역사

일본 도요오카시와 효고현의 황새 복원 관련한 역사입니다. <황새, 자연에 날다>(박시룡·박현숙·윤종민·김수경 지음, 지성사, 2만원)를 바탕으로 삼아 나름으로는 길어지지 않게 정리해 봤습니다.  들여다보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일본은 길게 보고 천천히, 조금씩조금씩 진행했습니다. 자치단체장도 당장 실적 도출을 위해 정치·행정적으로 서두르지 않았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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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자연의 순환·상생 터전인 도요오카 논

1. 황새 황새는 사람 사는 마을에서 사람과 어울려 살아갑니다. 해당 지역의 사회·경제적인 구조와 황새 보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황새는 사람이 좋아서 또는 사람을 잘 따라서 사람과 더불어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 농사짓는 데 좋은 자연 환경이 황새한테도 먹이를 구하며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황새는 미꾸라지·미꾸리·동사리·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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