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당해도 국적 못 버리는 재일동포 2세
일제 강점기 건너간 재일동포들은 인생사나 가족사에 굴곡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강제노역 등 일제에게 끌려간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해방 이후 남북 대립이 심해지면서 겪게 된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본인들의 차별과 멸시는 지금껏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적을 바꿔 일본으로 귀화만 하면 겪어도 되지 않을 어려움을 온몸으로 감당하는 재일동포 2세들이...
View Article창원 광려천 산책로가 부실이 아니라고?
1. 한 해도 안 돼 망가진 광려천 산책로 창원시 내서읍 롯데마트 앞 광려천교에서 동신아파트가 있는 중리교까지 왕복 5km 정도 되는 거리에 만들어진 광려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곳곳이 금이 가고 깨져 있습니다. 2012년 10월 준공됐다고 하니 한 해도 못가 난리가 난 셈입니다. 경남도민일보는 5월 21일치와 22일치에서 이 문제를 짚었습니다. 여기에...
View Article우리밀 밀사리, 추억과 체험의 공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려 볼 기회가 됐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합천·사천 같은 데서 농사짓는 생산 농꾼들과 창원·진주 같은 데 사는 소비 도시민이 서로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25일 합천군 초계면 관평리 합천 우리밀 산물 처리장 일대에서 대략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3년 우리밀 밀사리...
View Article광려천 환경정비가 부실인 또다른 까닭
1. 광려천 산책로는 시공 잘못으로 부실해졌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롯데마트 삼계점 앞 광려천교에서 시작해 동신아파트가 있는 중리교까지 이르는 왕복 5km정도 되는 거리에 대한 광려천 환경정비사업에서 또다른 부실을 하나 짚어보려 합니다. 29일 저는 블로그를 통해 여기 둔치에 놓인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곳곳이 깨어지고 틈이 벌어지는 잘못이 있다고...
View Article1박2일 제주 여행 19만9000원은 비싸다?
1. 싸면서도 비지떡이 아닌 해딴에 제주도 여행 해딴에의 1박2일(1박4식) 제주도여행 비용은 19만9000원입니다. 다른 여행업체에서 하는 2박3일 제주도여행도 19만9000원 하지만 내용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기존 여행업체가 값싼 여행 프로그램을 내놓을 수 있는 비밀은 청소년들 수학여행에도 나오지 않을, 부실한 음식에 있습니다. 본인 의사와...
View Article기차 타고 십리벚꽃길 걸으면 뭣이 좋을까?
진주·사천권과 창원·마산권에 사는 잘 놀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하동 십리벚꽃길 그늘 누리기 이벤트 1. 꽃진 자리에 내려앉은 그늘을 온전히 누리는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가 마련하는 두 번째 이벤트입니다. 6월 15일 토요일 벌이는 ‘기차 타고 하동 십리벚꽃길 그늘 누리기’입니다. 하동 읍내에서 다시 화개 또는 쌍계사까지 들어간 다음 십리벚꽃길을 온전히...
View Article이순신 장군의 나라 백성 걱정과 술의 관계
해딴에의 맞춤형 통영 가족 나들이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행복한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월 26일 밤에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날 낮에 저희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진행한 ‘통영 가족 나들이’에 함께하신 분이 보내셨습니다. 어쩌면 빈말일 수도 있겠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계모임 회원들 가족...
View Article창녕 생태관광 살 길과 '태고의 신비' 이미지
저는 창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도 창녕에서 나셨습니다. 창녕이 고향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댁이 있던 유어 한터 소벌과 아버지 어머니랑 같이 살던 읍내 솔터나 옥만동 장터를 돌아다닌 기억이 지금도 뚜렷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고향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저는 창녕이 좋습니다. 창녕이 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옛날에는 국보...
View Article가야 역사의 마지막을 수놓은 창녕과 고령
창녕을 두고 ‘제2의 경주’라고도 합니다. 규모나 내용으로 보면 둘은 비교 대상이 못 됩니다. 그러나 경주와 견주는 그것만으로도 창녕이 지닌 가치와 의의가 크다는 얘기가 됩니다. 신라·백제 문화보다 훨씬 덜 알려진 가야문화가, 500년대 들어 신라·백제의 각축 사이에서 거점 노릇을 했던 창녕에, 지나간 역사의 보석 같은 흔적이 되어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View Article걷기도 나물캐기도 다 좋은 밀양 동천 둑길
3월 생태역사기행 밀양 동천 둑길 걷기3월 20일 그날은, 한여름 날씨를 보이는 지금 돌이켜 봐도 무척 추웠습니다. 날이 특별하게 차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세게 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날 들판에서 거의 얼어붙는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동천 둑길을 걷는 일행이 처음부터 끝까지 대열을 길게 늘어뜨렸고, 저는 그 마지막까지 지켜야 했기에 운명처럼 추위에 덜덜...
View Article광려천 산책로, 보수 공사조차 부실이다
어제 일요일 2일 낮에 광려천으로 나가 산책로를 훑어봤습니다. 5월 21일치 경남도민일보에 처음 보도됐고, 이튿날 22일치에서 창원시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내달까지 보수를 마무리하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내달은 6월입니다. 군데군데 하얗게 땜질이 돼 있었습니다. 물론 땜질이 되지 않은 데도 많았습니다. 잇달아서 땜질이 돼 있는 곳은 보수 공사가...
View Article경남 할매들이 복면 쓰고 윗옷 벗은 까닭
밀양 76만5000볼트짜리 송전철탑 건설 공사가 일단 멈춰섰습니다. 5월 29일 한국전력과 주민들이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하고 40일 동안 협의하며 이 기간에는 공사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덕분입니다. 20일 공사를 새로 시작한 지 열흘만입니다. 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는, 주민들 처지에서 볼 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View Article제비는 왜 민가보다 장터에 더 많을까?
6월 4일 라디오 광장에서는 시사와 동떨어져 보이는 소재로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그리고 가장 처음 진행되는 제비 조사 관련입니다. 어떤 이는 이렇게 제비를 조사해서 어떻게 하자는 얘기냐고 따지겠지요. 틀리지 않는 말씀입니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는 분야도 아닙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세상이 돈...
View Article내 손으로 만든 홍차 - 그 맛과 향과 색
5월 19일 일요일 저희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진행하는 어린이·청소년 여행 체험이 있었습니다. 야생차로 이름 높은 하동의 매암다원으로 가서 전통차 체험을 하고 섬진강을 걸었습니다. 이날 매암다원 차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여섯이었는데 하나 같이 수준 높고 잘 준비돼 있었습니다. 아마 굳이 돈으로 치자면 5만원 어치는 넘고도 남음이 있을 지경이었습니다....
View Article요즘 보기 드문 남해 해물집과 함안 국수집
남해의 '미조해물촌'과함안 법수의 '소나무집' 5월 25일 토요일 합천 초계에서 우리밀 밀사리에 참여해 점심 국수 한 그릇을 얻어먹고는 남해로 길을 돌려잡았습니다. 6월 19일로 예정돼 있는 생태·역사기행 네 번째 여정을 답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보리암과 바래길과 상주해수욕장을 거치니 저녁 6시가 다 됐습니다. 돌아나오는 길에 미조에 들렀습니다. 저녁을...
View Article마을 바다 역사 문화 체험, 연대도서 통째로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의 2013년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은 여행 체험으로 잡았습니다. 지난해는 역사체험단이었습니다. 공부보다는 놀이를 중시해야 맞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공부를 많이 해서 문제고 제대로 놀지 못해 문제인 세상입니다. 제대로 놀아본다 해도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개개인이 잘 사는 능력, 세상을 제대로...
View Article이 할머니에게 건널목 신호등은 무엇일까?
창원 반송동 대동그린코아아파트 앞 건널목입니다. 왕복 7차로 도로를 세로지릅니다. 오늘 6일 창원천을 살펴보러 왔다가 이런 모습을 눈에 담았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일이지만, 다리가 좋지 않아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이 여기 건널목을 건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작심한 듯이 서둘렀지만 녹색 신호등이 빨간 신호등으로 바뀌고 나서도 한참 동안을 도로 위...
View Article광려천 부실 공사 창원천과 견주면 더 뚜렷
어제 6일 창원천을 다녀왔습니다. 같은 창원(하지만 예전에는 마산)의 내서읍 광려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엉터리로 돼 있는데, 창원천도 그런지 한 번 따져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창원천도 광려천과 마찬가지로 아직 그런 따위 공사가 다 끝나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다른 데는 모르겠으나, 이 날 둘러본 반송동 대동그린코아 일대는 분명 광려천 롯데마트 삼계점...
View Article일본 사람들은 진해 어디가 보고 싶을까?
일본 오가키시 죽순회 진해 탐방 창원청년회의소(회장 이상구)가 국제 민간 차원에서 일본 오가키(大垣)시 죽순회(竹の子會) 회원 가족 18명을 2박3일 일정으로 초청해 ‘진해 한일관계사의 현장 탐방’ 등 행사를 치렀습니다. 5월 31일 입국한 죽순회 일행은 창원청년회의소 회원 집에서 묵은 다음 6월 1일 창원 삼정자초교를 찾아 이 학교 관현악단 연주를...
View Article전두환 일당의 역사 왜곡과 의병장 전제
1. 다시 눈길을 끌고 있는 전두환 요즘 전두환이 다시 사람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두환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원흉입니다. 1987년까지 정권을 쥐고 군사독재를 하면서 숱한 영혼과 육체를 괴롭힌 잘못이 있습니다. 하늘을 찌르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지금 전두환이 사람들 눈길을 끄는 까닭은 돈과 관련돼 있습니다. 전두환은 나라에 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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